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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좋아 봄이와 함께 광교 카페거리에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 그루비.

야외에 테라스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오늘처럼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이 실내 말고 밖으로 밖으로 나오는 것 같다. 

 

 

카페그루비는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반려견 동반가능 카페이다. 다만 실내에 데리고 들어가는 것은 안되고, 밖에 작은 테이블에서 같이 앉아있을 수 있다. 오늘 가보니 야외에 테라스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었다. 오늘은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

 

 

카페 입구 앞에 테라스와 파라솔이 설치되어있었지만 전부 만석이라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해야만 했다 ㅠ.ㅠ 날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 같았다. 

야외테이블 하나가 남아있었는데 하필 그 자리만 가면 바람이 쌩쌩불어서 햇볕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테이크아웃으로 마음을 돌렸다..

 

신기하게도 음료 주문은 밖에서도 할 수 있었다. 문 옆에 있는 큰 창문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 

 

 

커피는 물론 와인과 맥주, 차 종류 등등 판매하고 있었다. 심지어 와인 안주메뉴까지.. 나는 운전을 해야했고 엄마와 언니는 술을 마시지 못하므로 우리는 당연히 커피를 시켰다. 

바닐라라떼(뜨) 카라멜라떼(뜨) 비엔나커피(뜨) 총 3잔 테이크아웃으로.

테이크아웃으로 하면 전 메뉴 5000원이다.

우리는 커피 세잔을 테이크아웃하고 카페 앞 계단을 내려가 산책을 했다.

카페 앞 테라스 거리에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마시거나 무언가를 먹으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불안했다.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하면 전메뉴 5천원이다. 대신 테라스 이용은 안된다고 쓰여져 있다.

 

 

바닐라라떼와 카라멜 라떼가 나왔다. 커피 마시기 딱 좋은 온도로 만들어주셨다. 커피맛집이다. 진짜 원샷할 뻔했다. (너무 맛있음..)

간혹 어떤 카페를 가면 따뜻한 음료를 주문하면 바로 마시기 너무 뜨거운 음료로 서브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루비 커피는 그냥 바로 마시기 딱 좋은 온도다. 커피도 너무 맛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책들이 책장에 가득 차있다. 우리는 예전에도 몇 번 이 까페에 온 적이 있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가는 건 패스. 

내부도 참 조용하니 분위기 되게 좋다. 평일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커피를 들고 바로 앞에 있는 물가 옆으로 산책을 했다. 지도를 보니 여천 이라는 조그마한 천 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오리 두마리를 봤는데, 커플인데 싸웠는지 따로 따로 멀찍이 떨어져서 놀고 있었다. 

 

카페거리 쪽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바로 앞 여천 산책로에는 사람들이 전무했다. 이 좋은 산책로를 두고 카페에 앉아있는 건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대신 평일에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 오는 것을 추천! 내부 분위기가 매우 차분하고 조용하며 조명도 적당히 어둡기 때문에 조용히 차나 커피를 즐기기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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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동탄에 있는 승도리네에서 처음으로 곱도리탕을 접하고 너무 맛있어서 가끔가다 곱도리탕이 생각난다.

드디어 영통에도 승도리네가 생겼지만 배달이 안되고 포장만 되므로.. 게으른 우리가족은 배달이 되는 집을 선호하기에 이 가게에서 시키게 된 것이다. 

배달의민족에서 곱도리탕을 찾다가 수원곱도리탕&곱창전골 에서 곱도리탕을 시켜봤다.

기본 곱도리탕에는 반마리, 중간닭, 큰닭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다. 반마리(1인분), 중간닭(2인분), 큰닭(2~3인분) 이다.

우리는 여자 3명이서 먹을거라 큰닭으로 시키고, 매콤과 아주매콤 중 매콤으로 시켰다. 

 

지금은 매장 리뷰이벤트 중이라서

1. 마카로니샐러드 2. 당면 3. 음료 4. 감자수제비 중 우리는 당면을 추가했다. (조금 후회.. 음료나 마카로니할걸)

 

반찬은 단무지, 마늘장아찌 그리고 무말랭이(??) 가 온다. 저 무말랭이 같은 반찬은 매운거 먹는데 굳이 안먹게 된다.

단무지랑 마늘장아찌만 먹게되었다..

그리고 김도 같이 보내준다. 

곱도리탕안에는 부추와 깻잎이 깔려있었고 안에는 곱창이 아주 실하게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감자와 당근 등 모든 야채가 푹 익어서 아주 먹기에 좋았다. (최고)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당면이었다. 잡채당면처럼 얇은 당면이었는데 곱도리탕 아래쪽에 깔려있었고 꺼내먹는 족족 끊기면서 먹기가 불편했다. 당면이 불어서 온 것 같은 느낌? 찰지지 않고 뚝 뚝 끊겨서 별로였다. 리뷰이벤트에 그냥 마카로니샐러드나 음료수로 할걸 조금 아쉽다.

그리고 먹다보면 빨간 작은 고추가 여럿 들어있는데 이게 매운맛을 좌우하는 것 같았다. 먹으면 곤란 ㅠ.ㅠ 실수로 먹을뻔..

여자 셋이서 큰닭 하나를 다 먹지 못하고 한 절반정도는 남긴 것 같다. 양이 꽤 많다. 너무너무 배고파서 사진찍자마자 폭풍흡입을 하느라 중간중간 사진을 못찍었다

다들 배부르다 해서 남은 닭의 양을 보니 확실히 닭 한마리를 전부 넣고 제대로 하시는 것 같았다. 양이 아주 실해서 합격!

고로 다음에 시켜먹을 의향 있음 !! 배민 즐겨찾기 추가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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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년도 세이브더칠드런 이라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신생아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항상 겨울철만 되면 가끔씩 눈에 보이던 캠페인인데 이걸 내가 하게 되다니 조금 신기하다.

나는 2월즈음에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모자뜨기 체험 키트를 받게 되었다. 받고나서 늦게 시작해가지고 (3월 초)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히도 마감 기한에 딱 맞게 보내는 데에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도 많았어서 그리고 평소 뜨개질을 좋아하는 편이라 도전해보기로 했었다. 시작한지 이틀만에 모자 두개 뜨기를 완성했다.

 

 

 

신생아의 24시간을 지켜주세요! 신생아살리기캠페인 시즌14

아이들을 추위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자를 뜨고,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모자에 담아 신생아들의 골든타임을 지켜주세요.

www.sc.or.kr

 

키트에는 털실 두개와 대바늘과 돗바늘이 들어있었다. 뜨는 방법은 동봉된 안내책자와 qr코드로 들어간 동영상을 참고했다.

 

 

이번에 약간 사이즈가 달라져서 새로운 동영상이 떴다고 한다. 나는 완성하기 위해 위의 동영상을 한 10번 넘게 돌려 본 것 같다. 확실히 자세히 가르쳐줘서 그대로 따라 뜨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이다.

 

 

모자 모양을 완성하고 바로 찍은 사진이다. 신생아들이 생각보다 머리가 크구나(?) 생각했다. 애기머리는 더 작을거라 생각했나. 엄마한테 말하니 애기 머리가 원래 이정도는 된다고 하셨다.

 

 

실이 분홍색 노란색이 와서 모자는 하나씩 완성했는데, 방울을 달고 싶었다. 근데 분홍색으로 방울만들기가 우선 실패해서 남은 분홍실이 없었다. 결국 노란색으로 힘겹게 방울 두개를 완성하여 붙일 수 있게 되었다. 

나름 귀여운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줄 알았다면 진작부터 해볼걸하는 생각도 들었다.

 

 

모자를 다 뜨고 나면 이제 포장을 할 차례이다.

패키지 안에 비닐봉투 두개와 저런 종이를 두장 주는데, 여기에 자신의 정보들을 적어야한다. 이름, 소속, 핸드폰번호, 이메일주소 등을 적어서 비닐포장 위에 붙인다. 이러한 정보들을 적어서 제출해야 참여확인이 되는가보다.

 

 

이렇게 포장까지 다 끝마치면 큰 종이봉투에 두개의 모자를 담고 밀봉한다. 이때 보내왔던 바늘들은 본인이 소지해도 되고 다시 반납해도 되는데, 반납하면 다음 캠페인에 재활용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바늘들을 전부 동봉하여 반납했다. :)

이렇게 완성된 봉투는 우체통에 바로 넣으면 된다. 오른쪽 위를 보면 수취인 후납부담이라고 적혀져 있고 해당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따로 우표를 사서 붙이거나 할 필요가 없다. 

나의 경우 우체국에 들어갔더니 안내하시는 분께서 입구에서 '이거 그냥 저 주세요~' 라고 하셔서 진짜 우체국에 들어간지 1초만에 볼일을 마칠 수 있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신생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 3월에 보내다니 너무 늦게 보낸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 겨울을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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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강원도 홍천군산림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무전시판매장을 다녀왔다. 

2021년 3월 10일부터 4월 25일까지 운영하는데, 벌써 한달 정도가 지난 4월 14일에 방문하게 되었다.  

 

코로나 시기이니 만큼 출입하기 전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및 출입대장 작성은 필수이다.

 

 

우선 주차장은 아주 넓찍했는데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앞에 나무들은 블루베리 나무들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비닐하우스는 정원용 꽃들을 판매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와 그 내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꽃들.

 

 

작은 블루베리부터 큰 나무 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저기 저 보이는 직원분 께서 같이 다녀주시며 나무 쇼핑을 도와주신다. 

우리는 노지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나무들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니 아주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시곤 했다. 

 

 

많이 큰 소나무들도 있었는데 멋있었다.

 

 

우리가 산 나무들. 우리는 앵두나무(3만원), 홍매화나무(3만원), 자두나무(5만원), 서부해당화(3만원), 개복숭아 나무(2만5천원), 명이나물을 샀다. 원래는 라일락이랑 겹벚꽃을 사러 갔지만 이미 다 팔리고 없다고 하셨다. ㅠ_ㅠ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집앞마당에 내일(15일) 다 심을 예정이다.

사진 순서대로 홍매화, 해당화, 앵두나무, 자두나무 순서이다.

명이나물은 한 묶음에 3천원인데 우린 세묶음을 샀다. 낱개씩 뜯어서 심으면 된다고 한다.

 

 

홍천지역상품권(홍천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서 지역상품권을 여기서 다 쓰고왔다. 

무럭무럭 자라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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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에서 홍천읍내로 나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 지난번 읍내로 나가는 길에 저 허름한 간판 때문에 들르게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음식점 이름도 모르고 들어갔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상호명이 금실막국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좌표를 찍고 가지 않는 한 외지 사람들은 쉽게 찾아가기가 힘든 위치다. 

 

 

금실막국수 강원 홍천군 홍천읍에 위치해있다. 

 

 

오래된 주택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한 허름한 가게 외관이다. 언뜻보면 식당처럼 안생겨서 지나치기 쉬운데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있어서 가보게되었다.

 

 

동동주만 6천원이고 나머지 메뉴는 전부 다 7천원씩이다. 가격도 매우 착하다. 

 

 

지난번 먹고 완전 반한 감자전. 감자전이 치즈가 들어간 것 마냥 쫀쫀하고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쫀쫀하다. 강원도 감자라 그런가 ? 

 

 

열무김치가 딱 알맞게 익었다. 감자전이랑 같이 먹으면 맛나다.

 

 

막국수 등판. 막국수에는 의외로 삶은 계란이 안들어갔다. 하지만 나는 원래 국수에 들어간 계란은 안먹기 때문에 괜찮았다. 

 

 

막국수는 비빔 물 따로없이 하나로 통일된다. 비주얼은 비빔막국수를 시킨 것 처럼 보이지만 막국수를 시키면 이렇게 주신다. 여기에 옆에 있는 육수를 취향 껏 부어 먹으면 된다. 물막국수를 좋아하면 육수를 더 많이 넣음 될듯? 

나는 비빔을 좋아하기 때문에 육수를 한컵 정도만 넣었다.

 

 

막국수 면발 클로즈업. 메밀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다 .진정 가게에서 직접 뽑은 막국수면이라고 한다. 

면발이 중간 정도의 굵기라고 보면 되고, 식감도 좋았다. 

 두부백반 2인분을 시키면 이렇게 나오는데 두부가 꽤 많이 들어갔다. 두부가 아주 실하고 국물도 얼큰하니 맛있다. 반찬 가짓수도 대여섯개 되는 것 같은데 반찬맛은 평범하다. 홍천에서 막국수집을 가면 대부분이 다 비슷비슷한 메뉴들인데 특히 두부는 어딜가나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매주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무라니 꼭 알아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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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센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빙수가 진짜 맛있는 '눈솜'. 빙수 뿐만 아니라 단팥죽, 국화빵 등과 함께 카페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동탄 센트럴 파크에서 길 한번만 건너면 올리브영 스타벅스가 근처에 있는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다. 팥을 직접 쑤어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팥 맛이 일반 평소 먹던 단팥의 맛이 아니다. 

일반 달달한 맛의 팥에 익숙하다면 여기의 단팥은 덜 달다. 그래서 더 맛있다. 

여기는 모든 메뉴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 몇 년 전에는 항상 먹고 갔는데 코로나 터진 이후에는 계속 포장만 해갔었지만 이번에는 매장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먹고 가기로 했다. 

QR코드 찍기는 필수.

우리는 항상 두유팥빙수를 주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두유팥빙수를 주문했다.

팥 카페라떼는 무슨 맛일까 궁금하지만 아직 도전해보지는 않음..(맨날 먹는거 먹는 스타일)

얼마 안기다려 자리로 가져다주신 두유 팥빙수 스몰. 보통 2명이선 스몰 사이즈도 괜찮게 먹을만 하다. 양이 많으신 분한테는 1인 1빙수겠지만 우리는 저녁을 먹고 와서 디저트 개념으로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스몰로 만족하려고 한다. 

정말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다. 역시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것보단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훨씬 낫다. 

솜사탕처럼 가볍고 살살 녹아서 순식간에 없어진다. 그냥 라지 먹을걸 싶었다. 

단팥과 함께 떡 2개가 나오는데 떡도 말랑말랑 쫀득쫀득 정말 맛있다. 하나만 먹기 약간 아쉬운 기분이다.

 

단팥은 1번 리필이 가능해서 우리는 조금만 주시라고 했지만 한가득 담아 주셨다.

기본 우유팥빙수도 당근 맛있는 찐 맛집이다.

눈솜이 집이랑 가까워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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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홍천 시골집에 간 김에 들러본 원조 생곡막국수집.

홍천에는 막국수집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에 들러본 집은 백종원 3대천왕에 방송되었던 집이라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위치는 홍천군 서석면인데 시골집이랑 정말 가깝다.(행복)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은 아주 널널해서 좋았다. 

메뉴는 막국수, 촌두부, 감자전 편육이 전부이다. 저기 있는 메뉴를 다 먹어봤는데 정말 다 맛있다. 사진은 없지만 촌두부를 포장해서 집에와서 먹어봤는데 진짜 진짜 맛있다. 진짜 찐 두부의 맛. 

첫번째로 감자전, 사진으로 보다시피 정말 크고 두꺼워보인다. 강원도라 그런가 감자가 진짜 쫄깃쫄깃하다. 전부 다 채썬게 아니라 반은 갈고 반은 채를 썰었나 싶은 식감이다. 진짜 맛있었다.

대망의 막국수. 아 근데 실수로 언니가 겨자를 너무 많이 넣었다. 그래서 사장님이 주신 육수를 좀 넣었다. 희석이 돼서 나아졌다.

면이 진짜 찐 메밀 면발이고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찐 막국수의 맛이었다. 그냥 후루룩 계속 들어가는 그런 느낌 ? 메뉴가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주문 후 기다리면서 만났던 가게 앞 냥이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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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에 있는 가구 전시장에 갔다가 오포 주변에 강아지 입장이 가능한 까페들이 여럿 있다 해서 검색 후 찾아간 까페. 

봄이랑 같이 갈거라서 무조건 강아지 출입이 가능한 카페여야 했다.

그러다 찾은 근처 카페 블루밍힐 ! 진짜 언덕 위에 있었다.

 

주차 장소는 대충 세어봤는데 10-15 자리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이 주차장 뒤편으로도 3대, 그리고 대문 밖으로 서너대 더 댈 수 있다. 

차가 커서 편히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카페 맞은편 언덕 아래에 있는 용화선원 절 입구 앞에 대놓고 걸어 올라갔다. 

화장실은 남녀 분리되어 야외에 있었고 상태는 매우 깔끔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은 야외에 있는 나무 울타리 내부에만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엄마랑 봄이는 울타리 안에 들어가있고 나는 메뉴를 보러왔다. 우리는 커피를 이미 마셨기 때문에 요거트 스무디와 오미자에이드를 먹었다. 

카페 외부로 나오면 통 유리창으로 되어있는 공간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밖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저 앞은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 같은것이 있었다. 완전 위치 배산임수..명당쓰였다.

통유리방은 이렇게 구분되어 있었고 야외로 나가려면 유리통문을 통과해야 한다. 

 

통유리방이 양옆에 두개 있고 가운데가 그냥 야외장소인데 이 중에서도 나무 울타리로 되어있는 곳에만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나무 울타리 안에는 테이블이 5개 있었고 사이 사이는 넉넉하게 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방이 막혀있어서 작은 강아지 친구들은 잘 못 나가게 되어있는 구조다. 

저 나무 울타리는 사람이 움직여서 열거나 뛰어넘어가야 하게 되어있었다. 

저 통 유리문을 통과해야 음료를 받으러 갈 수 있다. 

위에 루프탑도 있었다. 강아지를 안데리고 간다면 앞에 뷰를 더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고를 수 있다. 강아지랑 갈 때는 안쪽자리뿐..

그리고 지금은 괜찮지만 한여름에는 많이 더울 것 같았다. 지붕이 위에 절반밖에 안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날씨에는 정말 딱이었다. 

의자가 구멍이 뚫려있어서 봄이가 발이 빠질까봐 약간 무서워하는 듯 했는데 그래서 내려놓고 놀았다. 강아지가 봄이 말고 '봉이' 라는 포메 친구가 있었는데, 둘 다 겁쟁이라서 데면데면 했다. 

음료수도 맛있고 특히 경치가 좋고 조용해서 오포에 오면 산책할 겸 강아지랑 한 번쯤 오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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