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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엄마와 언니와 함께 용인 처인구에 있는 남사나무시장에 다녀왔다. 네이버지도나 티맵에는 '남사나무시장'

이라고 검색하면 뜨지만 카카오맵에는 아직 안뜨나보다. 

정확한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진목리 146' 이다. 

로터리지나 바로 우측에 위치해 있는데, 들어가려고 하면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주차안내까지 해주시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차와 트럭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안내 하시는 분 안내를 따라 출구 쪽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주차장은 따로 공터처럼 마련되어 있어서 줄지어서 안내에 따라 주차하면 된다. 주말 점심 즈음의 모습이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니 안내하시는 분이 우리 옆에 오셔서 같이 다니기 시작하셨다. 엄마는 노지 월동 되는 나무를 찾는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ㅋㅋㅋ

맨 처음 입구에 있던 라일락 한 묶음을 일단 구매한 후 여기 저기를 둘러보았다. 

금송이 있었는데 확실히 비싸보였다. 15만원 20만원 했다. ㅎㄷㄷ 근데 확실히 비싸보이긴 했다.

청매실 나무이다. 나무가 예뻐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강원도같이 추운 곳에서는 잘 안자란다고 해서 포기했다. ㅠㅠ 

석류나무를 처음봐서 찍었는데 이렇게 생긴지 몰랐다. 석류나무 사고싶은데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 패스.

왕벚나무이다. 오늘은 트럭을 안가지고 와서 사자고는 못했는데, 홍천 나무시장보다 여기가 훨씬 가격면으로나 종류면으로나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천보다 나무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자목련 나무다. 하얀 목련말고 가끔 길가다 보이는 핑크빛 목련인데 이 나무도 예쁘지..

목백일홍 나무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 가지가 다 잘라져있어서 별로 안예뻐보이는데 이쁜 꽂나무다. 

요건 측백나무. 길거리에서 잘 보이는 나무인 것 같았다. 

이게 그 비쌌던 금송.. 15만원짜리. 이거보다 더 큰건 훨씬 더 비쌌다. 

상왕대추나무. 엄마가 이 나무도 데려오고 싶어했는데 이미 시골에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있어서.. 투머치라고 우리가 말렸다. 그래서 포기.

이건 내가 이미 심은 앵두나무인데 내가 심은 것보다 크기가 크다. 가격도 이게 좀 더 비싸지만. 이건 55,000원이고 내가 산건 30,000원. 크기차이다. 

이게 우리가 처음부터 산 라일락 나무이다. 가지가 많아보이는데 총 3개의 나무가 한 묶음이다. 한 묶음에 45,000원이다. 

꽃이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거의 다 진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우리는 가지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기꺼이 해주셨다. 

 

남사나무시장이 종류도 많고 서비스면으로나 가격면으로나 홍천 5일장 읍내시장 보다 더 나은 것 같았다. 홍천나무시장도 친절하셨는데 나무 종류가 많이 없었고, 홍천 5일장 시장에서는 사기당할 뻔했으니.. 걍 용인 남사와서 사가는게 나은 것 같다.  

 

라일락 차에 싣고오는데 기분좋은 향이 났다~~ 내년에는 홍천에서 꽃을 피우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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