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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정원을 꾸민다고 하니 친한 언니가 남사 수산나 야생화 농원을 추천해줘서 한 번 가보았다. 남사에는 정말 많은 화훼 도매업체들이 있는데 도매업체라고 다 저렴하지 않다고 한다. 근처에 살면서 주기적으로 남사에서 꽃을 사고 있는 언니가 추천해준 가게는 수산나 야생화 농원이다. 

보통 남사에 몰려있는 화훼 도매상들과는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이라, 눈에 띄지는 않았었다. 그치만 이곳에는 정말 많은 야생화들이 있었다.

남사 수산나농원 야생화 도소매, 야생화 백화점이라고 간판이 되어 있다.

남사 수산나 농원에는 야생화는 물론 조경수, 정원수, 유실수, 묘목 등 다양한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야생화 위주로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예쁜 야생화들에 눈이 돌아가서 이것 저것 고르는 와중에 사장님이 나오셔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여기 밖에 나와있는 꽃들이 전부 노지월동 되는 꽃들이라며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구경하라고 묻는 질문에만 자세히 답변해주셨다. 

그중 내 눈에 띈 나무가 있는데 플라밍고 셀렉스와 화이트핑크 셀렉스라고 하는 나무였다. 사장님이 요즘 인기있는 나무라고 하셨는데 진작 여기 왔으면 나는 이 나무를 데려왔을 것이다. 이미 시골에 나무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지 않았다 ㅠ_ㅠ

가격도 착하다. 큰 나문데도 3만원..

초록잎들 사이로 흰색 핑크색 꽃이 펴있는데 실제로 보면 신비하고 예쁘게 생겼다.

야외에는 수만가지의 야생화들이 있고 가격이 거의 대부분 하나에 2,000원 정도였다. 1,000원도 있고 2,500원 짜리도 가끔 보인다.

비닐하우스 내부에는 다육이와 꽃나무와 기타 따뜻한 데서 잘 자라는 나무들, 화분이랑 영양분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다육이 종류들이 있었다. 집에 놀고있는 화분들이 많은데 나중에 다육이 사서 집에서 심어도 될 것 같다.

우리는 금송 한 그루도 샀다. 아빠가 금송을 예전부터 갖고 싶어했는데 이번에 온김에 예쁘고 저렴한 금송을 찾았기 때문이다. 

사이즈별로 금액이 달랐는데 오른쪽 정도 크기되는 금송이 3만원이었고 더 큰건 5만원이 넘었다. 나는 3만원짜리 금송을 한 그루 샀다.

작은 금송 한 그루와 다양한 야생화들을 샀다. 마가렛, 유럽패랭이, 사계패랭이, 사계소국, 애기별꽃, 분홍눈꽃, 너도개미자리, 운간초, 서비스로 백일홍 까지 총 9가지의 야생화와 한 그루의 금송을 샀고 이번주에 홍천 땅에 심을 예정이다.

위의 백일홍은 사장님이 서비스로 두개 주셨다. >< 사장님 내외분이 두분 다 친절하시고 예쁜 야생화도 많이 있어서 쇼핑하는 재미도 있던 농원이었다. 예전에 갔던 예삐 플라워 아울렛보다는 야생화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다음에 금송을 하나 더 사러 오던지 아니면 야생화 쇼핑을 더 하러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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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시골집에 정원을 꾸미고 있는데 정원에 더 심을 나무와 꽃들을 사러 용인 남사에 있는 화훼단지에 가기로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꽃을 아울렛처럼 판매하고 있다는 예삐플라워아울렛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주차장이 어마무시하게 넓고 아울렛답게 엄청 넓찍했다. 간판을 한번에 찍을 수가 없을 정도로 컸다.

마치 코스트코나 큰 쇼핑센터에 온 것마냥 식물들만 파는 아울렛이라니 일단 너무 신기했다.ㅋㅋ

주차를 하고 맨 오른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니 카트가 다 떨어져 없어서 반대편 입구로 가서 카트를 가져왔다. 주말 답게 사람도 바글바글 했다.
쇼핑카트는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들 차를 주차장에다 대놓고 걸어오다보니 많이들 카트를 가지고 나가나보다.
곳곳에 이렇게 카트 외부이동 금지라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아울렛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아울렛으로 가는 길이다. 계단을 따라가면 아울렛 입구가 나온다.

우와 진짜 크다.. 상상이상으로 넓고 정말 많은 식물들이 있어서 우선 너무 신났다 ..ㅋㅋㅋ 카트에 죄다 쓸어담고 싶었다.

하도 볼게 많다보니 쇼핑에 관심없는 아이들이나 피곤하신 어르신들은 이렇게 아울렛 안쪽 중앙에 있는 평상에 가서 쉬게끔 해놨다. 나도 봄이랑 계단 난간에 슬쩍 앉아있었다.

 둘러보다보면 각각 식물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적어놨다. 특히 우리는 좀 추운 지역에 심을 거고 냅두면 잘 자라는 꽃이나 나무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노지월동함 이라는 팻말을 보면 한번씩 눈길이 갔고, 구매로 직행하게 됐다.ㅋㅋ

카트에 담아 쇼핑을 마치고 쭉 들어가면 계산이라고 써있는 곳을 볼 수 있다. 포장은 셀프로 알아서 해야하고, 플라스틱 고정틀은 무료로 가져올 수 있다.

계산대 옆에는 분갈이코너가 있었다. 분갈이는 유료이다. 분갈이를 할 사람은 분갈이부터 먼저 하고 나서 계산대로 가서 통합으로 계산을 하면 된다.

 코로키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맞는지 잘 모름ㅜ)

향기로운 자스민은 집 발코니에다가 놓을 예정이다.

찔레장미도 노지월동 가능하다고 한다.

월동한다고 써있어서 얼른 구매한 송엽국들 ㅎ

겹백합은 집 화분에 옮겨심을 거고..

송엽국은 아침이 되고 해가 뜨면 꽃이피고 저녁이 되면 오그라든다. 넘나 신기

피라칸은 원래 일월성 있던 자리에 옮겨 심었다.

송엽국은 좀 더 사왔어야 했나 딱 세개만 심으니까 너무 허전해보임..ㅋㅋ

찔레장미는 화분에 옮겨심기 완료!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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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엄마와 언니와 함께 용인 처인구에 있는 남사나무시장에 다녀왔다. 네이버지도나 티맵에는 '남사나무시장'

이라고 검색하면 뜨지만 카카오맵에는 아직 안뜨나보다. 

정확한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진목리 146' 이다. 

로터리지나 바로 우측에 위치해 있는데, 들어가려고 하면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주차안내까지 해주시고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차와 트럭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안내 하시는 분 안내를 따라 출구 쪽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주차장은 따로 공터처럼 마련되어 있어서 줄지어서 안내에 따라 주차하면 된다. 주말 점심 즈음의 모습이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니 안내하시는 분이 우리 옆에 오셔서 같이 다니기 시작하셨다. 엄마는 노지 월동 되는 나무를 찾는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ㅋㅋㅋ

맨 처음 입구에 있던 라일락 한 묶음을 일단 구매한 후 여기 저기를 둘러보았다. 

금송이 있었는데 확실히 비싸보였다. 15만원 20만원 했다. ㅎㄷㄷ 근데 확실히 비싸보이긴 했다.

청매실 나무이다. 나무가 예뻐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강원도같이 추운 곳에서는 잘 안자란다고 해서 포기했다. ㅠㅠ 

석류나무를 처음봐서 찍었는데 이렇게 생긴지 몰랐다. 석류나무 사고싶은데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 패스.

왕벚나무이다. 오늘은 트럭을 안가지고 와서 사자고는 못했는데, 홍천 나무시장보다 여기가 훨씬 가격면으로나 종류면으로나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천보다 나무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자목련 나무다. 하얀 목련말고 가끔 길가다 보이는 핑크빛 목련인데 이 나무도 예쁘지..

목백일홍 나무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 가지가 다 잘라져있어서 별로 안예뻐보이는데 이쁜 꽂나무다. 

요건 측백나무. 길거리에서 잘 보이는 나무인 것 같았다. 

이게 그 비쌌던 금송.. 15만원짜리. 이거보다 더 큰건 훨씬 더 비쌌다. 

상왕대추나무. 엄마가 이 나무도 데려오고 싶어했는데 이미 시골에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있어서.. 투머치라고 우리가 말렸다. 그래서 포기.

이건 내가 이미 심은 앵두나무인데 내가 심은 것보다 크기가 크다. 가격도 이게 좀 더 비싸지만. 이건 55,000원이고 내가 산건 30,000원. 크기차이다. 

이게 우리가 처음부터 산 라일락 나무이다. 가지가 많아보이는데 총 3개의 나무가 한 묶음이다. 한 묶음에 45,000원이다. 

꽃이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거의 다 진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우리는 가지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기꺼이 해주셨다. 

 

남사나무시장이 종류도 많고 서비스면으로나 가격면으로나 홍천 5일장 읍내시장 보다 더 나은 것 같았다. 홍천나무시장도 친절하셨는데 나무 종류가 많이 없었고, 홍천 5일장 시장에서는 사기당할 뻔했으니.. 걍 용인 남사와서 사가는게 나은 것 같다.  

 

라일락 차에 싣고오는데 기분좋은 향이 났다~~ 내년에는 홍천에서 꽃을 피우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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