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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날.. 네스프레소에 커피캡슐을 반납하러 갤러리아 백화점에 갔다. 마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 돼서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식당가로 갔다.

효분당에서 예전에 편백찜을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편백찜을 먹으려다가 언니가 편백찜을 싫어해서 스키야키를 먹기로 했다.

갤러리아 지하1층 쿠치나 맵을 보면 효분당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들어가서 안쪽으로 가서 찾으면 바로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쪽 제일 오른쪽에 있다.

가게 앞에 자리가 한 12명 앉을 자리가 마련이 되어 있고 2명당 칸막이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었다. 각각 자리에는 인덕션 1구짜리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효분당의 메뉴는 크게 세이로무시, 샤브샤브, 스키야키로 구성되어 있다. 

세이로무시는 고기, 채소, 연두부튀김, 강된장, 국으로 구성되어있고 소고기는 미국산 or 한우를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약 5천원정도 차이가 난다.

샤브샤브는 고기, 채소, 연두부튀김, 국수, 죽으로 구성되어 있고 멸치육수 or 얼큰육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키야키는 고기, 채소 , 곤약면, 유정란, 흰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메뉴 말고도 식사메뉴도 있었는데 한우볶음 강된장비빔밥, 한우마제소바, 소고기 김치우동과 어린이불고기정식이 있다.

갤러리아 효분당에서는 샤브샤브와 스키야키, 한우볶음 강된장비빔밥이 take out 으로도 가능하다. 샤브샤브는 밀키트 형식으로 비조리형태로 포장된다.

자리에 앉으면 1인 인덕션이 있고 앞에 앞접시와 소스접시, 그리고 소스 3종류가 놓여져 있다. 소스접시에 소스 3종을 덜어서 샤브샤브 고기를 찍어먹으면 된다.

나는 쇠고기 스키야키(12,000원)을 주문했다. 아예 냄비에 모든 재료가 들어있는 채로 나온다. 소스위에 고기, 채소(대파, 양파, 배추, 청경채,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곤약면, 두부, 떡이 들어있다.  

그리고 냄비를 인덕션에 올려놓자마자 동시에 인덕션 불을 켜주신다. 소고기를 하나씩 따로 넣어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나왔으면 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고기가 아예 처음부터 넣어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한꺼번에 끓여먹어야 한다. ㅋㅋ

앞에 있었던 3가지 맛 소스를 한번 따라봤다. 이미 날계란이 찍어먹을 수 있도록 나오지만 소스도 궁금해서 따라보았다. 

맨 처음이 레몬인지 유자맛이 나는 간장소스, 그 다음이 들깨소스 같은 맛, 세번째는 약간 매콤한 칠리소스. 첫번째랑 세번째를 주로 찍어먹었다.

모든 재료가 전부 들어간 스키야키 냄비와 날계란, 흰밥. 뭔가 김치도 나올만도 한데.. (한국이니께) 근데 나는 딱히 없어도 상관없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점원분께서 앞치마 드릴까요 물어봐주셨다. 당연히 예스 했다. 

보글보글 끓으면 고기와 야채를 날계란에 살짝 찍어먹는다. 가끔 주변 사람들 중에 날계란을 못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한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전혀 못먹겠으면 앞에 놓인 소스 3종을 찍어먹으면 좋을 것 같다. 

양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적당히 깔끔하게 배부르게 먹는 점심식사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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