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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안 좋은 봄이는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에 있는 강아지 피부과에 가서 가려움증을 완화해주는 주사를 맞는다. 

피부과가 석촌호수 쪽에서 올림픽 공원쪽으로 이전을 했는데 위치가 거기서 거기였다. 

병원에 주사 맞으러 가는 거지만 그래도 봄이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하는 거라 기분이 좋았다. 

언니가 주변에 강아지 동반 카페를 추천해줘서 거기를 가기로 했다. 카페 이름은 르쉬드 서울 이라는 곳이었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넓었다. 우리는 창가 쪽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봄이가 저 방석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듯 보였다. 보통 카페에 데려가면 뭔가 안절부절 못하거나 편안히 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곳에서는 사장님도 그렇고 편안한 분위기를 봄이도 느꼈는지 봄이도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쉬었다. 심지어 눈 감고 잠도 잠. 🤣

엄마는 대추차 나는 밀크티를 따뜻하게 주문했고 사장님이 가져다 주셨다. 이제는 추운 날씨엔 거의 당연하게 따뜻한 음료를 시켜버릇한다.

사장님께서 음료를 가져다 주실 때 봄이한테 인사를 살짝 하셨지만, 우리 까칠한 어르신 봄이는 받아주지 않으셨다.. ^^휴 

까페 내부 인테리어 모습. 널찍해서 일단 자리가 많아서 좋고, 인테리어도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졌다. 

포스팅하고 있는 현재는 이미 구정 연휴가 훌쩍 지나가 버렸지만.. 아직 아이들 방학은 남았으니까! 

르쉬드 서울에서는 어린이 브런치도 가능하다. 메뉴가 다양했다. 아이들 데리고 와서 간단한 식사 하고 가기 좋을 듯 했다. 

메뉴는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고, 디저트 종류, 빵 종류들.. 브런치 메뉴도 있으니 손님들도 취향 껏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을 듯 했다.

르쉬드 서울에서는 평일 오전 부터 오후 1시 반까지 테이크 아웃 음료를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방이동 카페 르쉬드 서울은 평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휴일에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신다고 한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곳이 만만치 않은데, 다음에 봄이를 데리고 병원에 오는 날에는 브런치를 먹으러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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