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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지역별로 유명한 음식이나 디저트들이 있습니다. 먹을 것에 정말 진심인 나라이기에, 어느 지역에 가든지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은 꼭 있기 마련입니다. 지역 음식을 먹는 재미로 이탈리아 소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일단 이번 포스팅은 시칠리아의 디저트를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이 4가지의 디저트 말고도 시칠리아에는 더 다양한 배리에이션의 디저트들이 있겠지만은, 그 중 가장 대표적인 4가지의 디저트를 선정해보았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방문하셔서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1. 카놀로 (Il Cannolo Siciliano)

카놀로는 가장 대표적인 시칠리아식 디저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독특하게 생겨서 기억하기 쉬운데요. 

사실 카놀로의 기원은 아주 다양하게 전래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밀가루로 만든 원통형에 우유로 만들었고 매우 달콤한 맛"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카놀로'라는 어원은 반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도구의 뜻이라고 합니다. 

동그랗게 만 패스츄리 안에 리코타로 채운 이 디저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카사타 케이크(La Cassata Siciliana)

시칠리아 디저트 중 두 번째로 카사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스폰지 케이크에 리코타 치즈, 달게 절인 과일, 케이크 외부를 감싸는 설탕 공예까지, 정말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9-11세기, 아랍인들이 사탕수수, 레몬, 아몬드, 오렌지 등을 시칠리아에 도입하여 그 기원이 아주 오래되었는데요. 역사가 흐르며 점차 하나 둘 씩 재료가 추가되어 마지막에는 설탕에 절인 과일까지 올라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브리오슈와 그라니따(La Brioche con Granita Siciliana)

브리오슈와 그라니따는 한국에서도 익숙하지만, 이 두가지를 함께 먹는다는 건 익숙하지 않으실 겁니다. 

시칠이아에서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브리오슈 빵에 젤라또를 넣어 빤나 크림까지 추가해서 먹습니다. 

시칠리아 식 그라니따도 여기에 함께 겯들여 먹기도 하는데요, 이 그라니따는 과일 셔벗인데 조금 더 묽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리오슈는 'tuppo'라고 불리는 위에 동그란 모양이 특징인데요, 이 모양은 과거 시칠리아 여성들의 전통적인 머리 모양을 본 떠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4. 피스타치오 케이크(La Torta Setteveli al Pistacchio)

보통 7겹 레이어 케이크 하면 초콜렛 케이크가 기본으로 연상되시겠지만, 시칠리아에서는 피스타치오 7층 레이어 케이크가 있습니다.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바바루아 크림, 바닐라 크림, 화이트 초콜렛, 케이크를 둘러싼 피스타치오 글라세, 다진 피스타치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글로 간략하게 적기만 해도 복잡해 보이는 이 케이크는 많은 준비 시간과 재료와, 손이 많이 가는 케이크이지만 그만큼 맛있어서 폭식하게 되는 케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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