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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여주, 이천 하면 도자기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다. 엄마는 요즘 정원가꾸기에 몰두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특히 항아리에 관심이 많다. 오늘은 이천에 있는 더이진 갤러리와 이진상회를 다녀왔다. 

 

우리 집에서 차로 4~50분 정도밖에 안걸리고 가는 길도 국도로 쭉 달려오기만 하면 돼서 오기도 편했다. 이천이 이렇게 가까웠었나?

 

 

우리는 일단 더이진 갤러리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주차공간은 평일이라 그런지 널널했다.

 

 

더이진갤러리 맞은편에 있는 항아리들이다. 엄마는 입구에서부터 이 항아리들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결국엔 하나 구매했다. ㅋㅋㅋ

 

 

갤러리입구 옆쪽으로 쭉 전시되어 있는 조각상과 모형들이다. 주로 동물들이었고, 새장이나 촛대 등도 많이 있었다. 주로 정원용 장식품들이다. 

 

 

바로 옆 건물은 이진상회 베이커리와 카페이다. 외부에도 장식품들이 엄청나게 많이 전시되어 있다. 사장님 취향을 확실히 알겠었음..

 

 

가게 내부에는 도자기들이 엄청나게 많고 도자기 뿐만 아니라 그림, 주전자, 쟁반과 도마 등등 각종 주방용품도 많이 팔고있었다.

 

 

접시, 밥그릇, 국그릇, 큰 접시 작은 접시.. 종류가 진짜 많다.

 

 

이런 투박해보이는 느낌의 도자기 까지..

 

 

주전자와 찻잔 선물세트도 있었다.

 

 

테이블 매트도 온갖 종류가 다 있었다.

 

 

특이한 모양의 냄비 도기들도 있었다.

 

 

샐러드나 파스타 올려먹으면 좋을듯.

 

 

나무로 만든 촛대인데 특이하고 예뻤다. 

 

 

외부에는 현금 입출금기도 있어서 필요시 현금을 바로 뽑을 수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시계와 거울들이다. 오래된 물건의 느낌이 든다.

 

 

2층에는 주로 서랍장, 의자, 테이블 등 나무로 만든 목재 가구들이 많이 있다. 

 

 

나무로 엮어 만든 특이한 모양의 선반.

 

 

서랍장들..

 

 

무엇에 쓰는 건지 모르겠는데 어항이나 수초? 꽃 장식해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갤러리 안에서 처음으로 예뻐보였던 저 노랑과 초록 거울 ㅋㅋ

 

 

잘 찾아보면 도자기도 특이하니 예쁘다.

 

 

갤러리를 나오면 안쪽에 인도하우스라는 인도음식점과 나포리가든이라는 이태리 음식점도 있었다. 우리는 이진상회 커피 베이커리로 가기로 했다.

 

 

카페로 가는길에 죽 배치된 작품들. 물건이 정말 많다.

 

 

출입문이 두개 있는데 정문은 닫혀 있고 뒷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후문 쪽에 있는 나포리가든이라는 이태리식당인데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멋스러워 보이는 이진상회 간판

 

 

카페를 들어가기 전 뒤쪽으로 쭉 정원이 있는데, 부지가 엄청 넓어서 산책하기 좋다. 그리고 사장님이 정원 꾸미기를 잘 해놓으셔서 볼거리도 많다. 엄마가 저 돌들이 얼마나 비싼 건줄 아냐며 부러워하셨다.

 

 

사진찍는 포토스팟인가보다.

 

 

곳곳에 멋진 소나무 분재와 항아리, 멋스러운 돌들과 장식품들이 어우러져서 정원에 볼거리가 풍성하다. 강아지랑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봄이가 가끔 장식품쪽에 냄새를 맡기 시작하면서 쉬를 쌀 것 같았기 때문에 못싸도록 주의해야 한다. 

 

 

밖에서 보면 나무로 지은 저택처럼 보이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온실 처럼 생겼다. 건물이 되게 멋드러졌다. 지하 1층과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리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빵하고 디저트 종류가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중요한점은 맛있었다. 

 

 

솔직히 배고팠으면 이것 저것 다 집어왔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 가격은 5,500원 에서 7,500원 정도 수준이었다. 

 

 

빵도르도 있고 명란 바게트도 있고 내가 사온 메종대파빵도 있다. 

 

 

다른 빵집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다. 맛이 궁금해서 사먹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ㅠ

 

 

특히나 시선을 끄는 저 계란프라이컵은 망고와 산딸기 잼과 크림치즈케이크이고, 옆에 순쌀 밥한공기는 카스테라 디저트다. 도자기 안에 넣어서 판매하는 이 4가지 디저트는 도자기도 가져갈 수가 있다. 그래서 이거 나는 순쌀밥한공기 카스테라를 두개 구매했다. 식혜잔으로 쓰려고 한다. 도자기는 메이드인 코리아고 예쁘게 생겼다. 

 

 

음료 메뉴는 한쪽 벽에 크게 붙여져 있고, 먹다 남은 빵은 셀프로 포장해갈 수 있게 포장대가 따로 있었다. 빵비닐, 종이봉투 등 다 구비되어 있었다.

 

 

한 컷에 다 담을 수 없는 방대한 종류의 디저트들은 카운터 옆에도 계속된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젤라또도 있다. (미리 담아져서 판매중)

 

 

입구에는 이진상회의 히스토리를 걸어두셨다. 사실 항아리를 살 때 사장님이랑 인사를 했는데, 우리가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지나가면서 좋은 자리 잡으셨다고 하시고, 내가 빵 살 때도 말 걸어주시고, 직원분들한테도 한분한분 다가가시는게 눈에 보였다. ㅋㅋㅋ 이분이 사장님일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저 글을 보고 확신했다. 

 

 

흑돼지대파 고로케랑 순쌀밥한공기, 그리고 자몽에이드랑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가 내 스타일이었다. 원두를 고를 수가 있었는데 진한 맛으로 하니 신맛도 안나고 맛있었다.

 

 

이런 장식품들을 보면 사장님의 취향이 알 수 있었다. 동물 작품이 유난히 많이 있다. ㅎㅎ 물건이 워낙 많아서 놀랍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솔직히 내 취향이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많고 많은 물건들 중에 잘 찾아보면 내 취향인 물건들이 가끔씩 보이는데, 이런 재미로 갈만 한 것 같다.  

 

 

평일 낮시간이라서 젊은 사람들보다는 어른들 특히 엄마 나이대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부모님 모시고 와서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엄마가 산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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