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탈리아에서는 저녁 식사 전 간단하게 먹는 간식 개념의 스푼티노(spuntino)가 있습니다. 와인과 함께 프로슈토, 살라미, 올리브나 치즈 등을 먹습니다. 여기서 오늘은 간단히 먹는 스낵 중 하나인 브루스케타(Bruschetta)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브루스케타(Bruschetta)는 Bruscare;굽다 라는 뜻의 라틴어가 변형된 형태에서 어원이 왔다고 하는데요,
옛날 옛적 가난한 농부들이 힘들게 일한 후 밭에서 토마토를 따서 간편하게 빵과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빵은 바게트 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을 사용합니다. 설탕이 들어간 달달한 빵은 NO 안됩니다.
때에 따라 치아바타, 크로스티노(바삭한 토스트빵)을 사용하는데,

저희 집에서는 깨가 콕콕 박힌 고소한 시칠리아 스타일의 빵을 사용합니다.

토마토, 마늘, 바질이 들어간 기본적인 스타일

조리법이 매우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국민 간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브루스케타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브루스케타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때 위에 올릴 재료 먼저 준비한 후 빵은 제일 나중에 굽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준비할 재료 : 바게트, 방울토마토, 바질, 올리브오일, 오레가노, 소금, 후추

 

1. 방울토마토, 마늘, 바질을 잘라서 섞습니다. 

2.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오레가노를 취향에 맞게 넣습니다. 

3. 빵을 미리 예열한 팬에 기름을 넣지 않고 굽습니다.

4. 뜨거운 바게트 빵에 마늘 단면을 문지릅니다. (마늘향을 배게 하기 위함)

5. 재료를 올려서 맛있게 먹습니다. 😋

 

이 때 재료를 올려놓고 거의 바로 먹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빵이 토마토의 수분을 많이 흡수하게 되어 눅눅해져서 바삭한 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저희 집처럼 튀긴 가지를 올려먹거나, 아래 저희 집에서 한 사진처럼 프로슈토나 살라미, 모짜렐라치즈 등을 올려서 먹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각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의 엄청나게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합니다. 

남편표 브루스케타

포스팅한 내용은 가장 고전적인 버전의 브루스케타이고 제가 가장 선호하는 버전이기도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싶을 때, 식사 전 입맛을 돌게 하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으시면, 빨강, 초록,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이 눈길을 끄는 이탈리아 식 간식 브루스케타를 식전 음식으로 추천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