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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이탈리아는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특히 가을은 더욱 먹거리가 풍성해서 우리나라에선 살 찌기 쉬운 계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제철 음식은 맛도 있고 영양소도 풍부해서 건강식으로도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을 제철 음식 재료 및 과일들을 몇 가지만 정리해봤습니다.

포르치니 버섯(Porcini)



토스카나 산이 많은 지역에 가면 이 포르치니 버섯이 들어간 메뉴를 어느 식당에 가던지 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버섯으로 리조토나 파스타, 스테이크와 함께 가니쉬로 즐겨 먹는데요. 이 버섯은 이탈리아 중북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봄에 잠깐 나왔다가 가을(8~11월)에 다시 재배됩니다.
비타민 B3, C, B5, D와 셀레늄, 칼륨, 인 및 아연의 수치도 좋은 수준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하는데도 좋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효율적인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심혈관계에 대한 효과가 좋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아티초크(Carciofi)

아티초크는 국화과에 속하는 채소로, 주로 가을이나 봄에 재배됩니다. 비타민 C, B1, B2, B3, B5, 엽산 등 대사에 적절한 영향을 주는 항산화 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비타민 K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양의 섬유질을 가지고 있어 장 건강에 좋고, 비타민 B9(엽산) 이 함유되어 있어 임신 초기에 임산부에게 도움이 됩니다.
아티초크의 맛을 설명하자면, 굳이 비슷한 채소를 찾자면 약간 양배추와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티초크를 섭취하고 있는데요, 그 중 아티초크가 들어간 카프리초사 피자(Capricciosa pizza)는 맛도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추천하는 음식입니다.

백년초(Fichi d'india)

이탈리아 시칠리아 혹은 몰타에 가면 겨울에도 선인장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기후에 아주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선인장 끝 부분에 노란색 혹은 주황색 꽃이 피고, 열매가 생기는데, 가시가 달려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열매를 잘라보면 안에는 수많은 씨앗이 들어있어서 먹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씨가 많이 있어서 먹기가 불편한 사람들은 과자로 만들거나, 잼, 시럽으로 만들어서 제조된 것을 찾아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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