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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살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를 꼽자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원할 때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작은 마을에서도 어딜가나 아주 쉽게 에스프레소 바를 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1900년대 에스프레소 머신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나라고, 에스프레소(espresso)라는 명칭도 이탈리아 말이다.

서서 커피를 즐기는 이탈리아 사람들

한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즐기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만큼 커피에 진심이다. 

적게는 1유로도 안되는 가격에서부터 비싸봤자 2유로도 안되는 가격으로, 한국 돈으로 1,000원 - 2,000원 정도하는 가격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장점이다. 사실, 몇 년 전에는 가격이 더 저렴했다고 한다. 

 

요샌 한국에서도 이탈리아 스타일 에스프레소 바(espresso bar)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도 커피 맛에 대한 취향이 변해가고 있다는 건가? 

진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나도 처음에는 에스프레소가 마냥 쓰기만 하고 왜 먹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곤 했는데,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던 과거의 나..)

지금은 이탈리아 커피에 아주 적응을 해버렸다. 

 

이탈리아 커피가 유독 맛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요소를 꼽자면,

첫번째, 심플하지만 효과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두번째, 신선하고 질 좋은 로스팅 된 커피콩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루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커피가 추출되어 하루 하루 신선한 커피가 작은 마을에도 다 공급이 된다. (공급 및 순환 시스템이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짐)

 

이탈리아에서 커피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역사, 문화이며 단순히 마시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고,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나타낸다며, 2022년 1월,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 리스트 후보에 오르는 것을 추진했다. (아래 기사 참조)

https://www.onuitalia.com/2022/01/21/unesco-italian-espresso-officially-nominated-for-intangible-heritag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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