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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한 시간 반, 볼로냐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특별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곳은 로케타 마테이(Rocchetta Mattei)라고 불리우는 성인데, 13세기에 지어진 거의 폐허에 가까운 성을 체사레 마테이 백작(Cesare Mattei;1809~1896)이 리모델링한 곳이다.
https://maps.app.goo.gl/gVQPPwfukzMW8vnY9

 

Rocchetta Mattei · Via Rocchetta, 46A, 40030 Grizzana Morandi BO, Italia

★★★★★ · Castello

www.google.com

주차공간은 성 앞으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공간은 널널한 편이고 주차비는 따로 없다. 성 투어는 무조건 예약제이기 때문에 바글바글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1850년 중세시대 성 터가 있었던 곳을 마테이 백작이 구매, 직접 리모델링 감독을 하였고, 1859년부터는 이 곳에서 직접 살면서 전기동종요법(electrohomeopathy)이라고 불리우는 대체의학 연구를 하였다고 한다. 이 후 후손에게 전해 내려오다가 카리스보 볼로냐 재단이 이 성을 구입하고 복원작업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입구 오피스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입장예약 시간을 말하니 들어가서 어떤 홀에서 기다리라고 안내해 주었다.  

발코니가 있던 이 홀에서 기다린 후 시간이 되자 가이드에 안내에 따라 투어가 시작되었다. 

참고로 로케타 마테이는 주말에만 방문 가능하며, 티켓 값은 10유로이다.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고, 반려동물은 입장이 안된다고 한다. 

특이한 디자인의 예배당. 이탈리아에서 이런 형태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조그만 정원이 있었던 이 곳은 스페인 그라나다 궁전을 보는 것 같은 이슬람 문화의 문양을 보는 것 같아서 아름답고 흥미로웠다. 

백작이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음악의 방이라고 불리우는 곳이었는데, 옛날 악기, 피아노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이드는 직접 악보를 넣어 연주를 했는데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고, 옛날 악기가 연주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꼭대기에 있었던 넓은 방이었는데, 햇볕이 들어오는 창으로 핑크빛 푸른빛의 햇볕이 예뻤다. 

한 시간 가량의 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가이드가 말했던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니 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나왔다. 

이탈리아 특히 볼로냐 근처에 이런 재밌는 성을 프라이빗한 가이드 투어로 만나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예약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주말에만 방문 가능하고 티켓은 인당 10유로이다.

https://www.rocchetta-mattei.it/en/booking/

 

Booking - Rocchetta Mattei

La Rocchetta Mattei è visitabile il sabato e la domenica dalle ore 10 alle ore 15 nel periodo invernale e dalle 9,30 alle 13 e dalle 15 alle 17,30 durante il periodo estivo. La prenotazione è sempre obbligatoria perché è necessaria alla formazione de

www.rocchetta-matte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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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탈리아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으로 여행을 많이 가시는데,

자유 여행으로 이동하면서 하루 정도 여유 시간이 있으신 분들이 잠깐 볼로냐로 들러서 여행을 한다고 한다. 

볼로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인 볼로냐 대학교가 있는 도시로, 전 세계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공부하러 온다. 젊고 진취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식가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고기, 햄, 치즈, 와인, 발사믹 등 볼로냐를 둘러싼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주 근방에서 생산되는 맛있고 신선한 식재료들로 넘쳐나는 도시다. 

일단 볼로냐에 몇 박 몇 일 길게 여행하는 여행자는 많지 않으므로, 하루 이틀 만에 볼로냐에서 유명한 음식을 추천해달라 하시면,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아래 세가지 음식은 볼로냐 시내의 왠만한 레스토랑에 가면 다 있는 대표적인 메뉴들이다. 

 

토르텔리니 인 브로도  Tortellini in brodo

만두처럼 생긴 이 파스타의 이름은 토르텔리니(Tortellini)라고 한다. 안에 고기, 치즈 등을 넣어서 만두 빚듯이 만들고, 육수에 넣고 끓여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곁들여 먹는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이탈리아 식의 만둣국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탈리아텔레 알 라구 볼로네제 Tagliatelle al ragù

스파게티 면이랑 다르게 생긴 넙적하고 긴 파스타인 탈리아텔레와 라구소스가 함께 나오는 파스타 요리다. 

여기서 라구 소스는 라구 볼로네제 소스를 말하며, 볼로냐 지역에서 탄생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스라고 할 수 있다. 다진 고기와 샐러리, 당근 등 야채와 토마토 소스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인 소스다. 

파스타 또한 대부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뿌려서 먹는다. 

 

라자냐 Lasagna

볼로냐에 오면 볼로냐 스타일의 라자냐를 볼 수 있는데, 파스타 면에 시금치가 들어가 초록색인 라자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라자냐에는 파스타 면 겹겹이 라구 볼로네제소스와 베샤멜 소스가 들어가고, 이 음식 또한 위에 치즈를 뿌려먹으면 환상의 맛이다. 

 

볼로냐는 특히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더욱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볼로냐로 관광을 많이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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