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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에서 50일 기념 촬영을 시도해봤는데 애기 옷 갈아입히는 것 부터가 만만치 않았다.

특별한 장비 없이 휴대폰으로만 찍다보니 사진 결과물도 맘에 들지가 않았다.

어디 이동도 안하고 집에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나대로 애기는 애기대로 금방 지쳐버렸다.

그래서 백일 촬영은 무조건 전문가에게 맡기고싶다는 생각에

수원 광교 동탄 분당 등등 집근처 스튜디오를 샅샅이 뒤져서 맘에 드는 곳을 찾아냈다!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지만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예약문의를 넣었는데 역시 내가 원하는 날짜는 이미 마감이었다 ㅠㅠ

다행히 애기 120일 차 정도때 찍을 수 있는 날이 가능해서 그 날로 바로 예약금까지 입금해서 예약을 확정지었다.
 
찾아가는 데는 어렵지 않았고 주차 자리도 넉넉했다. 

메리베이비 인스타에서 애기 사진 컨셉을 미리 보고 골라가기만 하면 나머지는 작가님들이 다 준비해주신다.

이 날 애기 낮잠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잠을 충분히 못잔 상태로 갔는데.. 두 컨셉 중 한 컨셉을 잘 찍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첫 번째 오리컨셉으로 저렇게 방실방실 잘 웃고 잘 찍고 나서 울기 시작했다. 
아무리 달래도 그쳐지지 않고 포대기도 안들고 와서 멘붕이었다.. ㅠㅠ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그냥 우는 모습으로 후다닥 촬영하고 끝마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작가님들이 다른 날짜를 잡아주셔서 다시 한 번 방문해서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이해해 주셔서 진짜 매우 감동이고.. 그랬다. ㅠㅠ
 
두 번째 컨셉은 나비병풍 컨셉이었다. 
정신없어서 현장사진은 못찍었는데 작가님들이 엄청 잘 봐주셨다. 버선까지 신겨주시고 ㅎㅎㅎㅎ

사진들도 다 너무 귀엽고 잘나오고.. 다음에도 다시 와서 아기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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