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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사나무시장에서 나무랑 꽃들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급 보쌈이 먹고싶어졌다. 오랜만에 항아리보쌈을 먹자고 해서 전화로 포장주문을 시켰다.

보쌈이랑 막국수 둘다 소 사이즈로 하려고 했는데 소는 안되고 중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보쌈과 물막국수 둘다 중 사이즈로 시켰다. 사장님께선 약 10분 후에 오라고 하셨다.

도착하니 가게 앞에는 약 5-6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었다.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있어서 전면 주차 후 금방 픽업하고 돌아왔다. 가게가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가져갔다가 주차할 자리가 없다면 조금 곤란할 것 같은 정도의 주차장 크기였다. 

네이버 지도에서 '망포 항아리보쌈'이라고 검색을 하면 항아리보쌈 본점이 나오지만, 티맵에서 똑같이 '망포 항아리보쌈' 이라고 치면 박경규항아리보쌈 본점 이 나온다. 두 곳이 같은 곳이므로 안내하는대로 가면 된다. 😄 

우리는 비벼먹는 막국수가 아닌 열무김치가 들어간 시원한 물막국수를 시켰다. 삶은계란이 2조각, 오이, 절인 무, 열무김치가 들어간 물막국수이다. 일단 국물이 진짜 맛있고 열무김치도 맛나다. 사이즈 중 짜리라 그런지 양이 정말 많아서 다 못먹었다. 한명만 더 있었어도 다 먹었을 듯 한데.. 사이즈 소 짜리는 포장이 안된다고 하니 그 점은 너무 아쉽다...왜죠? ㅠ_ㅠ 양이 적거나 1-2명은 아마 가서 먹어야할듯..

일반 보쌈 사이즈 중에는 고기양이 이만큼 들어있다. 저래봬도 양이 꽤 많아서 다 못먹고 한 줄 정도 남겼다. 보쌈에는 3종류의 김치가 같이 들어있는데, 파김치, 배추김치, 무김치가 들어있다. 저 3가지 김치가 다 맛있는데 특히 파김치가 진짜다.

원래 가게가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된장국인데 사진이 좀 구리게 나왔지만(?ㅠㅠ) 맛있는 된장찌개다 ㅠㅠ 우거지랑 콩나물등이 들어갔다. 우리는 냄비에 넣고 한 번 끓였다. 양도 꽤 있어서 다음날 또 먹을듯..

수육은 일단 고기가 야들야들 촉촉해서 합격..! 역시 본점은 본점이다. 항아리보쌈 동탄점만 가봤는데 동탄점도 맛있지만 본점이 더 맛있는 것 같다. ㅎㅎ 배고파서 그런가

김치들은 한번 씩 잘라줘야 한다. 무김치 빼고 통으로 들어있다.

같이 포장돼서 나오는 사이드들. 새우젓, 된장, 마늘, 쌈무가 들어있다. 저 된장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보리가 알알이 다 보인다. 다른 보쌈집에서 나오는 쌈장과는 다르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쌈채소와 고추도 포장되어 왔는데 채소들이 전부 신선했다. 그리고 많이 가득 들어있다. 굳.

다 먹고 정리하는데 수육 아래 보니까 따뜻한 물 팩이 들어있었다. 이런 세심한 포장 배려.. 맘에 들었다.. 일단 경험해본 바 항아리보쌈은 어딜가나 실패하지 않는 듯 하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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