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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은 우리의 결혼 1주년 기념일이었다.
남편과 나는 기념일 몇 주 전부터 어딜 놀러가지 생각하다가,
12월에 길게 한국에 가기 때문에 결혼 기념일로 휴가는 길게 내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볼로냐에서 차로 1시간 반-2시간 거리인 가르다 호수 근처 스파 호텔에 가기로 했다.

호텔 앞 산책길, 저 멀리 알프스 산맥이 보인다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 지방에 위치해 있다.
위 쪽으로는 알프스 산맥이 보여서 경치가 정말 끝내주게 아름답고 공기도 맑은 곳이라, 이탈리아에서 내가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다.

우리는 가르다 호수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 시르미오네(Sirmione)를 방문할 목적으로 여행 계획을 잡고 갔다.

나름 깔끔했던 룸 컨디션, 온돌처럼 따뜻했던 대리석 화장실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호텔 아쿠아비바 델 가르다 (acquaviva del garda) 인데 선택한 이유는 이 곳이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나는 사우나, 스파를 너무 좋아해서 이 호텔로 선택하게 되었다.

조식은 이탈리아 답게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를 먹어줬는데, 여기 크로와상이 갓 구운 걸로 나와서 아주 맛있었다. 배만 안불렀으면 두개씩은 가능했을텐데..


수영장 및 스파 사우나 내부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는데,

이용하려면 리셉션에 가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아침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 있었고 마지막 예약은 저녁 6시가 끝이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운좋게 첫날 저녁과 둘째날 오전에 운 좋게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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